
사다리타기가 심심해서 직접 만든 핀볼 추첨기 (무료) - 제작 후기와 사용법
점심 메뉴, 커피 내기, 청소 당번처럼 가볍게 운으로 정할 일이 많은데, 사다리타기는 결과가 순식간에 나와서 좀 밋밋하더라고요. 그래서 공이 장애물을 굴러 내려오며 결과를 정해 주는 핀볼 추첨기를 직접 만들었습니다. 이 글은 제가 만든 사이트를 소개하고, 쓰는 방법과 만들면서 겪은 이야기를 정리한 글입니다.
[이미지 1: 시작 화면 캡처 (이름이 입력된 상태)]
어떤 사이트인가요?
이름과 개수를 입력하면 공이 맵을 굴러 내려오고, 먼저(또는 마지막에) 도착한 공이 당첨자가 됩니다. 설치도 회원가입도 필요 없고, 입력한 이름은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브라우저 안에서만 처리됩니다.
쓰는 방법 (3단계)
- 이름 칸에 후보를 적습니다. 쉼표나 줄바꿈으로 나눕니다.
- 당첨 규칙(첫 번째, 마지막, N번째, N~M번째)과 맵을 고릅니다.
- 시작을 누르고 지켜봅니다. 끝나면 화면 가운데에 당첨자가 나옵니다.
[이미지 2: 공이 굴러가는 장면 캡처]
알아두면 편한 입력 팁
- 철수*3: 같은 이름의 공을 3개 만듭니다. 확률을 높이고 싶을 때 씁니다.
- (철수, 영희, 민수)*10: 괄호로 묶으면 세 사람을 10개씩 한 번에 만듭니다.
- 게임 직업 이름을 한 번에 채우는 프리셋 버튼도 있어서, 오늘 키울 부캐를 정할 때 쓸 수 있습니다.
만들면서 신경 쓴 부분
가장 신경 쓴 건 마지막 순간의 긴장감입니다. 공이 둘만 남으면 화면 가장자리가 붉게 깜빡이고, 마지막 구간에는 큰 회전 날개가 있어서 거의 다 내려온 공도 뒤집힐 수 있습니다. 칼, 얼음, 텔레포트 같은 아이템이 맵에 놓이는 것도 일부러 넣었습니다. 아이템 위치와 회전 장애물의 속도는 모두 난수로 정해서 같은 이름으로 돌려도 결과가 매번 달라집니다. 제가 결과를 정하거나 바꾸는 부분은 없습니다.
[이미지 3: 당첨 발표 화면 캡처]
솔직한 아쉬운 점
- 결과가 나오기까지 사다리타기보다 시간이 걸립니다. 빠르게 정하고 싶다면 속도 슬라이더를 올리거나 회전 지옥 맵을 추천합니다.
- 공이 아주 많으면(수백 개) 사양이 낮은 기기에서는 움직임이 끊길 수 있습니다.
- 오락용 도구입니다. 돈이 오가는 내기나 법에 따라 정해진 추첨에는 쓸 수 없습니다.
이런 상황에서 써 보세요
점심 메뉴 정하기, 커피 내기("마지막으로 도착한 공이 쏘기"), 청소·설거지 당번, 발표 순서, 팀 나누기(예: 1~4등을 A팀으로) 같은 일에 잘 맞습니다.
사이트 주소: https://핀볼.kr (무료, 회원가입 없음)
써 보시고 불편한 점이나 바라는 기능이 있으면 사이트 맨 아래 후기란에 남겨 주세요. 익명으로도 쓸 수 있고, 비밀글로 남기면 저만 볼 수 있습니다.